과거의 글쓴이는 클래식 기타 노래를 즐겨 들었다. 비록 연주에는 열의를 쏟지 못했지만, 듣는 것은 매우 즐겼다. 평소에 여러 장르의 곡들을 가리지 않고 듣는 편인데, 기타 연주곡들을 많이 듣게 되면서 대학 시절 나의 플레이 리스트(이하, 플리)엔 기타 연주곡들이 가득 차게 됐다. 당시, 기타라고 하면 다들 스틸 스트링을 낀 어쿠스틱 기타(통칭, 통기타)로 연주하며 노래하는 버스킹 연주곡들이 압도적으로 유명했다. 연주에선, 통기타뿐만 아니라, 클래식 기타, 일렉 기타 등의 음색을 활용한 노래들이 조금씩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핑거스타일이라는 주법이 매력적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면서 유명해지고 있는 도중이었다.
아마, 지금도 그럴 것이라 생각하는데, 핑거스타일과는 다르게, 고전 음악에 전혀 관심 없던 사람이 클래식 기타, 일렉 기타 곡들을 찾는 것 자체 찾기가 많이 힘들 것이다. 설령 찾더라도 관심 갖기에도 어려울 지 모른다. 그래서, 충분히 흥미를 가질 만한 곡들을 추천해보려고 한다. 일단 이번 포스트에선, 클래식 기타에 집중하여 정리해 볼 것이다. 클래식 기타로 기존 곡을 편곡한 연주곡들, 유명 작곡, 편곡가의 명곡들을 정리하여, 이 중에 한 곡이라도 클래식 기타에 흥미를 갖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적는다. 더하여, 플리 정리하여, 곡 분위기로 나눠서 원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플리 두가지를 만들어 놓고자 한다.
잔잔한 곡 모음
유명한 곡들의 클래식 기타 커버와 재즈 편곡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원곡의 맛을 살리면서 동시에 클래식 기타 음색을 잘 보여주는 영상들이다. 클래식 기타 음색에서 알 수 있듯이, 애달프거나 부드럽고 청아한 음을 내는 곡에 굉장히 잘 어울린다. 그런 점을 살리는 잔잔한 곡들을 포함시켜 놨고, 추가적으로 클래식 기타를 위한 곡들도 몇가지 넣었다. 매니악한 곡들은 지양하였기 때문에, 클래식 기타에 흥미가 많은 사람들에게만 친숙한 곡들은 많이 제외되어 있다.
활발한 곡 모음
베토벤이 기타를 작은 오케스트라로 비유할 정도로, 기타는 여러 음색을 동시에 낼 수 있다. 기타의 많은 주법들은 그런 면을 최대한으로 살려내게 개발된다. 여기에서는 많은 유명곡들을 다르게 편곡한 영상들을 다수 포함하였다. 앞의 플리와 다르게 조금 더 활발한 분위기의 곡들을 모았다. 빠른 곡도 다양한 분위기에서 충분히 가능한 악기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곡들도 여러 포함되어있다.
기타로 연주하기
사실, 기타는 반주해주는 악기로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기타로 클래식 곡들도 연주할 수 있고, 나아가서 솔로, 기타 합주, 협주 등이 가능하다. 각각 다른 매력이 있고, 위에 두 플리에서 이런 면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기존 곡에 커버를 기타로 하면, 기존 곡과는 다른 분위기를 내거나, 곡의 서정적인 면을 살려주거나 할 수 있다. 또는 핑거스타일 주법이나 플라멩코 스타일을 활용하면 강한 느낌도 충분히 줄 수 있다. 이 플리들로 기타 연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면, 여러가지 스타일의 기타곡들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되면 좋겠다.
수정사항
[23.05.28] 문맥 정리